시간이 다가온다..
머지않아 곧 약속된 시간이.....
함께 했던 추억은
저기 저편에서 그냥 추억이란 단어로
숨쉬고 있다
사랑이란 단어를 들추며
서로에게 자신보다도 소중한 존재이길 바랬던 우리
이젠 눈물속에 모두 묻어버려야 한다...

처음부터 우리 만남은
이별을 예감하는 사랑으로 시작되었다
서로에게 하나 둘씩 상처를 입혀가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서로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지금 이순간
이별 앞에 서있는 이순간
그 사람에 대한 원망보다는
눈물로 그 의미를 대신한다...
사랑을 만들고 싶어한 나의 결실이
허무한 이별로 대신하고 만것에 대한...
그래서 하염없이
눈물을 토해내고 만다...

10년이 지나고
서로에 대한 상처가 아물때쯤
지금의 상처와 눈물은
10년후에 모습을 낳게하는
하나의 밑거름이 되어
또다른 추억의 의미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시간은 다가온다
우리의 이별의 시간이...

그런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걸까......



***아프로디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