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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장
날짜
07-03-02
등록자     끄악새 조회수 10884
작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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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광장과 밀실의 세계

공공 도서관 책꽂이의 빽빽이 꽂힌 책들 가운데 ‘廣場’이라는 한자 제목을 가진 책이 눈에 띄었다.
나는 도무지 무슨 글자인지 몰라서 도서관 언니에게 물어 보았더니 ‘광장’ 이라는 것이었다. 단 하나의 글자, ‘광장’이라는 이 책의 제목의 뜻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유명한 소설인데 무엇을 광장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책을 읽었는데 읽는 내내 ‘광장’이란 단어에 대해 의문을 풀지 못했다. 책의 풀이로는 광장이란 아니, 이 책을 통괄하고 있는 내용은 ‘8․15 해방에서 6․25 전의 남한과 북한을 배경으로 하여 남북분단과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가치 있는 삶의 문제를 추구하고 해명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것이 광장의 참 의미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광장이란…….
나는 광장의 사전적 뜻을 찾아보았다.
광ː장 ; 넓은 곳. 도시 안의, 건물이 없이 넓은 빈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통의 장소.
이것이 광장이었다.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밝고, 편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따스한 느낌을 주는 쉼터, 그런 곳이 ‘광장’이었다.
광장의 내용은 한 남자의 삶이 남북 전쟁에 대조되어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 밀실을 찾으며 자살을 한다는 것이다. 이제 조금씩 의문이 풀려 나가는 것을 느꼈다.
주인공인 남자의 이름은 이명준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 상상을 하기 마련이다. 자신 속의 또 다른 ‘나’가 그리는 행복한 유토피아를 말이다. 주인공 명준은 자신의 상상을 한 곳에 가두어 놓는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일 뿐 이루어 질 수는 없다. 명준이 만들어 놓은 곳 ‘밀실’이 그랬다. 자신의 상상을 담아 둘 곳. 아무도 모르게 나만이 알 수 있는 장소. 드넓은 광장 한 켠. 그렇게 자신의 밀실을 찾다가 결국엔 자살을 한다.
명준이 자신만의 상상 속에 갇혀지기 전까지 그의 사상은 어땠는지, 그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한 배의 갑판 위에서 시작된다.
명준이 인도로 향하는 배를 타고, 그 배를 타고 가며 자신이 겪었던 지난 일들을 머릿속에서 다시 되새기며 말이다.
자신의 옛 사상들을 다시금 하나씩 생각해내는 자신의 주장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이명준은 이랬다. 한국의 정치를 정말 너무나도 증오했고 한국의 정치에 대해 정말 너무나도 넌절머리가 날 정도로 지쳐버렸다. 이젠 한국의 정치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한국의 정치는 이젠 고칠 수 조차도 없이 서서히 망가져 가고 쓰러져 가고 있었기에 어긋난 정치 속에서 한국의 수명도 이젠 다 되어가는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에게는 다 썩어져 나간 정치에서 더 이상의 한국은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런 광장을 싫어한다.
광장은 썩어져 나간 정치가들이라고 생각했으니깐……. 아니, 이젠 더 이상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도 없었고 이젠 더 이상의 목표란 단어도 찾을 수 없었으니깐……. 그래서 밀실을 찾은 것이다.
그에게도 참 좋은 아버지는 있었다. 자신의 밀실이 있었고 광장을 키우기 보다 자신의 삶을 더 중요시했고, 자신의 밀실을 더 가꾸었던 분이셨다. 남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에게만은 좋은 아버지였다. 부자에게 있어서 광장은 이제 더 이상의 광장이 아니었으며 텅 비어 버린 광장은 이젠 아무에게도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그는 전쟁이 일어난 후에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다. 그러나 완전한 끝은 아니었다. 자유가 없는 죄인이었지만 당시의 정치를 알 수 있었고, 그 정치로 인해 다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리곤 중립국으로 다시 풀려나게 되었다. 범죄나 악이 들끓는 곳으로……. 그러나 단 한가지 이 곳이 좋은 이유는 아무도 그를 알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자유를 알려주지 않을 수 있었고 평범한 일생을 보내고 싶다는 그의 작은 소망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렇기에 지금 그는 중립국으로 향하는 배에 있다. 예전을 회상하면서.
한때는 그에게도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사랑을 알려준 그녀 은혜는 명준을 두고 떠나가 버렸다. 하지만 다시 재회를 한 그들은 다시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 전쟁에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랑하는 그녀를 떠나보내야 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중립국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갑판에서 회상을 끝낼 무렵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을 느꼈다. 왠지 항상 자신을 주목하는 그런 눈빛이었다. 갈매기들이 날아다녔다. ‘끼륵끼륵’갈매기들의 울음소리도 들렸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으려니 갈매기들이 더 날아다녔다. 그는 이미 자신의 손이 사냥을 하는 총으로 가고 있었다. 그리고 총알도 넣었다. 그리곤 창가로 기대어 갔다. 그리곤 창가로 통해 갈매기를 향하고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총 위로 어미 갈매기가 날아왔다. 그리곤 아기 갈매기도 어미를 따라 왔고 총 위에 앉았다. 그리고 자세히 보았다. 아기 갈매기의 눈을…… 이제야 알 것 같았다. 매일 자신을 지켜보던 그 눈빛이 바로 ‘아기갈매기’란 것을…….
어미 갈매기는 총가로 날아 온 자신의 아기 갈매기를 지키려는 듯 했다. 그는 재빠르게 다시 총알을 뺐다. 그리고 총도 제자리에 넣어두었다.
여기서 나는 알 수 있었다. 갈매기는 그의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얼마 되지 않아 선장이 그의 방으로 들어왔다. 얼마 있지 않아 선장이 나가고 다시 그는 다락방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자신의 침대로 돌아갔다. 자신의 침대 한켠에 놓여있던 부채가 있었다. 그 부채는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 부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다시 자신만의 밀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부채 한켠에 있는 자신과 또 다른 자신으로, 자신의 상상 속에 맡긴 채. 그리곤 광장이 눈에 보인다. 자신의 눈에 비친 광장은 아주 푸른 광장이다. 평소의 그 더럽던 광장이 아니었다. 그리곤 조금전의 그 갈매기도 보였다. 바다와 하나가 된 듯이 바다와 함께 날아다니며 놀고 있었다. 정말 편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았다. 거울 속에 비친 남자는 활짝 웃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밀실을 찾았다. 드디어 이명준이 그토록 애원하였던 밀실 속의 진실한 자신을 찾은 것이다.
그는 바다에서 자살을 하였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자살은 아닌 것 같다. 그는 진정한 자신을 찾았다. 갈매기로 아니,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로 인해서 자신의 상상 속의 진실 된 밀실을 찾았고, 가장 편한 마음으로 광장을 보았다. 마지막에 본 광장의 모습은 푸르렀다. 자신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아름다운 죽음을 맞았다. 비록 자살이라지만, 진정한 광장을 찾았다. 자신의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었으니까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알 것 같다. 이 작품은 남북한의 문제를 밀실과 광장이라는 인간의 본래적인 존재의 문제와 연결시켜 놓았다. 이 소설은 인간에겐 누구나 자기의 고유의 밀실이 필요하면서, 동시에 타인과 교섭하면서 공동체적 삶을 살 광장이 필요한 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광장과 밀실이 서로 넘나들 수 있을 때,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리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진실로 인간적인 사회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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